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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ZIONE(Info)

인종차별, 나라차별에 대한 고찰과 대처

안녕하세요. 이딸리아만다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인종차별 또는 나라 차별에 관해 대처하는 법에 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미국 전역에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로 인해 시위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미국뿐만이 아니고 많은 국가에서 인종차별 또는 나라 차별로 인한 문제가 번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범죄가 일어났다는 소식도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각 나라마다 인종차별에 관한 법률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종과 관련된 의식이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앵글로 족 국가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전반전으로 더 관대한 태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의외로 프랑스가 덜 관용적이고, 구소련 국가인 벨라루스, 라트비아 등이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높은 소득과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서유럽이 동유럽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예상과 많이 달라 놀랐습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유럽의 피해가 상당히 컸던지라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일어났다는 뉴스 등을 보셨을 거라 생각해요.

중국에서 발병된 바이러스일지라도, 바이러스는 인종을 가리지 않는데 말이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를 냈던 이탈리아 북부에서 중국계 아시아인 남성이

이탈리아인 현지인에게서 폭행당해 중상을 입는 일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2월 24일 베네토주(州) 베네치아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도시 카솔라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던 중국계 남성은 50유로짜리 지폐를 소액권으로 교환하기 위해

주유소 인근 주점으로 갔고, 주점에 당시 근무하던 직원은

 "당신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으니 여기 들어올 수 없다" 라며 조롱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주점에 있던 이탈리아 현지인 30대 남성 손님이 중국계 아시아인 남성에게

유리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습니다.


저는 아무리 제가 사는 동네는 안전하다고 믿었지만 또 한편으로  장을 보러 나가거나 할 때마다 걱정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유럽의 인종차별은 나라마다 타 인종에 대한 관대함의 차이가 매우 상이했습니다. 

현재는 조금 더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인식이 많이 악화가 된 것 같습니다.

 

인종차별 문제는 유럽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시아는 전반적으로 인종차별 지수가 상당히 높습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전통적으로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살던 국가들이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합니다.

또 중국, 키르히스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도 마찬가지로 타 인종에 관해 인종차별 지수가 높다고 합니다. 

한국 또한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국처럼 소득 수준과 교육 수준이 높고, 평화로우며, 단일민족인 국가들의 타 인종에 관한

관용도가 낮은 건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또 한국에 최근 동남아 이민자의 유입으로 인한 사회문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한국행을 하는 

외국인들에 관한 혐오감 등이 이유라면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인종차별이나 나라 차별을 당했을 때 대처법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들이 위험한 사람일 수도 있고 또 차별을 받고 거기에 관해 맞서게 되면 일이 커지는 수밖에 없죠.

특정 나라에서 왔다고 이유 없는 비난과 부정적인 시선을 이유 없이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동남아인들을 보는 시선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특정 인종이나 특정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낮게 보는 데에 이유가 있나요? 

아니면 혹시, 특정 인종이나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나요?

어떤 분들은 이유 없는 차별을 어떤 분들은 또 이유가 있다면 있는 차별을 합니다.

 

저의 경우 인종차별을 당할 때, 항상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이 비난하며 조롱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유 없이 인종차별을 당하니 억울할 만했으니 똑같이 비난을 해줘야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시아인이라 중국어로 인사하던 사람들에게는 그 나라의 언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언어로 같이 인사를 해줬습니다.

예를 들어 지나가던 이탈리아인 남성이 저에게 "니 하오 마"라며 인사를 건네면

저는 "봉쥬르(Bonjour)" 또는 "구텐 탁(Guten Tag)"이라고 인사를 받아쳤습니다.

그 이탈리아 남성 분은 좋은 취지로 인사를 한 거겠지만, 이탈리아에 있으니 이탈리아어로 인사를 하거나,

또는 외국인 같아 보이면 영어로 인사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가끔씩 겪는 일 들이라 이러한 행동들이 다 부질없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타인의 고정관념이나 생각을 남인 제가 어떻게 고치고 비판하겠습니까.

그냥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무표정으로 쳐다보고 지나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인종과 문화, 나라에 관해 차별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나라는 물론 우리 한국인들의 타 인종에 관한 인식도 많이 개선이 되어야 하겠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반성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소통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글 써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