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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ZIONE(Info)

외국 생활의 고충, 향수병

안녕하세요. 이딸리아만다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향수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신의 모국이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시점이 있기 마련이죠.

외국 생활을 하는 유학생들, 교민분들을 위한 도움이 되는 포스팅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향수병(Homesick)이란?

이국 생활이나 타지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의욕상실, 우울증, 조울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소화불량 또는 두통 같은 육체적인 질병까지도 느낀다고 합니다.

원래 살던 곳이나 고향에서 갑자기 벗어나거나,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때 흔히 생기는 증상입니다.

 

향수병의 대한 최선의 치료법은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교민분들이나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이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유학생들 등

현실적으로 고향으로 바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향수병을 앓으며 혼자 생활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향수병은 우울증과 가장 가까운 마음의 병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부분 정신과 전문의들도 향수병을 우울증 영역에서 해석한다고 합니다.

증세가 좀 더 심할 경우는 우울증에서 다른 정신질환까지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저도 이탈리아로 오고 나서 한 동안 향수병을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한국에 비해 너무 조용하고 또 저희 쪽 가족이나 친구들도 없었으니 더욱더 향수병을 극복하기는 힘이 들었습니다.

향수병은 고치기보다는 증상을 완화한다고 하는 게 더 옳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향수병을 심하게 앓고 있었을 때보다 지금 많이 나아질 수 있었던 방법들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까운 주위 사람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꼭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 등과 이야기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당신을 약하게 또는 이상하게 보이게 만들지 않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자신을 잘 돌보고 있다는 증거고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도움을 청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타이핑이나 수필로 일기를 쓰도록 하세요.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됐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일기를 쓰다 보면 저와 제 감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게 됩니다.

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일기장에 적다 보면 내가 나를 위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부정적인 일로만 일기를 쓰지 말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글을 써 내려가 보도록 하세요.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세요.

우울하다고 집에만 있는 것은 자신의 향수병을 더욱더 악화시킬 수 있는 아주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자신의 무거운 분위기를 탈탈 털어버리세요.

바깥바람을 쐐다보면 어느새 기분이 많이 나아져 있을 것입니다.

 

고향에 있는 친구들, 가족들과 연락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고향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통화를 하다 보면 지지를 받거나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고향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직 너무 어린 친구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어리광을 부리다가 정말 고향으로 가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취미를 가지도록 하세요.

아주 작은 취미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어떠한 취미라도 자신의 우울한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 등을 잠시 날려 버릴 수 있는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새로운 취미나 오래된 취미 둘 다 상관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좋아하고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게 중요합니다.

 

 

 

새로운 환경과 관련 있는 취미도 매우 추천합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새로운 곳에서 가장 발달되어 있는 모임 등을 봤을 때 흥미가 생기고 해보고 싶다는 것이 생기면,

도전해 보도록 합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향수병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인간은 자신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먼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면 아주 작게라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너무 서둘러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면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시간을 자기 자신에게 충분히 주도록 합니다.

 

고향에 대한 집착을 버리세요.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곳이 당신의 현재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과거에 살았던 고향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향에 대한 집착이 심할수록 향수병을 앓기 마련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향수병을 극복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도 향수병을 앓아 봤고 어떤 기분인지 잘 알아요.

타지에서 가족, 친구와 떨어져 생활하는 교민, 유학생분들, 처음은 쉽지 않을 지라도 시간이 약이 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낙담만 하지 말고 우리 향수병을 최대한 극복해봐요.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는 분들은 댓글 남겨 주세요 :)

 

다음 포스팅에서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