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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ZIONE(Info)

이탈리아인들과 한국인들의 공통점

안녕하세요 이딸리아만다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이탈리아에서 살면서 느꼈던 이탈리아인들과 한국인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

제가 느끼기에는, 이탈리아인들과 한국인들의 정서가 꽤나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매우 객관적인 내용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1. 이탈리아에도 '정'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유럽의 국가들을 떠올리면 정과는 거리가 멀고 침착하고 냉정함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저는 이탈리아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것 중에 하나가 한국의 '정'문화가 이탈리아에도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정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정'이라는 특별한 명사는 없지만, 이탈리아 현지인들과 친구가 되고 인관관계를 맺는 것이 

한국에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꽤나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들은 먹는 것을 나누는 문화가 아주 보편화되어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마찬가지로 음식을 나누는 것이 꽤나 낯설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같이 나눠 먹는 '정'과 같은 문화가 한국과 비슷합니다.

 

2.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 사람들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패션'입니다.

한국인들의 패션 감각 또한 다른 나라와 견주어 봤을 때 매우 패셔너블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패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때문에 이것 또한 한국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빨리빨리! 성격이 급하다.

 

한국인들의 일 처리 속도나 배달 등의 문화로 견주어 봤을 때 한국사람들 대부분의 성격이 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유럽인들의 경우 느긋한 성격들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탈리아인들도 한국인 못지않게 성격이 꽤나 급합니다.

또 한국인들의 경우 말을 빨리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탈리아인들 또한 말을 빨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분 1초가 아까운 이탈리아인들과 한국인들, 꼭 해야 하는 일을 최대한 신속하게 끝내고 싶어 하는

한국인들과 이탈리아인들의 공통점입니다.

 

4. 지역감정

 

한국은 지역감정이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특정 지역 출신의 사람들 또는 특정한 지역에 대한

미묘한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탈리아는 남과 북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공업이 발달한 북쪽과 농업에 의존하는 남쪽의 경제적인 차이가 심하여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북부와 남부를 분리하자는 주장도 일부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5. 반도 국가

 

이탈리아와 대한민국은 둘 다 반도 국가입니다.

둘 다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많고 짠 음식을 좋아해 입맛이 매우 비슷합니다.

또 둘 다 반도에 위치한 국가들이다 보니 민족성이 매우 비슷합니다.

 

6. 욕이 다양하다.

 

한국에서의 욕은 참 다양합니다.

욕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서로 친한 사이에서 친밀감(?)의 언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에서의 욕들 또한 한국에서 못지않을 만큼 다양합니다.

또 한국에서의 욕쟁이들 만큼 이탈리아의 욕쟁이들의 입 놀림은 거침이 없습니다.

 

7. 축구의 대한 열정과 자부심

 

이탈리아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은 한국과 꽤나 비슷합니다.

모여서 축구 관람을 하며 응원하는 것을 즐기는 문화가 한국과 똑같습니다.

또 이탈리아인들의 축구 자부심은 하늘을 찔러요. 

2018 월드컵에,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충격이 아주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2018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는 이탈리아인들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탈리아인들의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큰 걸 알기 때문에 2018년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하면

감정이 상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8. 가족 중심 문화

 

한국은 유교의 영향을 받아 가족 중심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입니다.

이탈리아는 주 종교인 가톨릭의 영향을 받아 가족 중심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입니다.

한국의 경우 명절 때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게 보편적이에요

또, 이탈리아의 경우도 부활절 또는 크리스마스 등 가톨릭 종교에 대한 특별한 날일 때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매우 보편적이랍니다.

 

9. 낭만적인 예술과 흥의 민족

 

고민을 할 때조차 음을 넣어 노래로 승화하는 한국인들에게 흥은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탈춤이나 부채춤 같은 경우 우리 조상님들의 흥과 낭만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 한국인들은 낭만 빼면 시체인 것처럼 이탈리아인들의 수식어 중 낭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의 음악과 예술을 빼놓으래야 빼놓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렇게 이탈리아와 한국의 공통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이탈리아와 한국은 다른 나라이지만, 이탈리아인들과 생활하다 보면 한국인들과 정서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매우 많이 들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유럽의 한국은 이탈리아.

유럽의 일본은 영국.

유럽의 프랑스는 중국 

이라는 소리가 있죠.

 

또 견주어 놓고 비교해 보면 아예 틀린 말들은 아닌 것 같네요 :D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세요 :)

 

다음 포스팅에서 봐요 ♥